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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달라졌다’ 1005일 만에 5연승…돌풍 어디까지?


입력 2023.06.28 08:32 수정 2023.06.28 08: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하위 벗어나 5위 두산과 4게임차, 가을야구 ‘파란불’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 가세 이어 하주석도 복귀 임박

최근 기세가 매서운 한화이글스.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 굴욕을 피하지 못하는 등 만년 하위 팀이었던 한화가 5연승에 성공한 것은 2020년 9월 25일 이후 1005일 만이다. 기세가 워낙 매섭기 때문에 이제 어떤 팀도 한화를 만만히 볼 수 없다.


특히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5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주중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는 리그 3위 NC를 상대로 치른 주말시리즈에서도 먼저 2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지 않았다면 내심 스윕도 가능한 분위기였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한화는 6월 최고 승률팀 kt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기어코 5연승에 성공했다. 상대가 토종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웠지만 한화도 외국인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의 7이닝 1실점(무자책) 무사사구 완벽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리를 쟁취했다.


최근 10경기서 2승 8패 부진에 빠진 삼성을 3경기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제 본격적인 5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5위 두산과 승차는 4경기차로 지금 기세라면 가을야구 진출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화의 5연승 이끈 펠릭스 페냐. ⓒ 뉴시스

한화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주말에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과 만나고, 다음 주중에는 봄 상승세의 기운이 한풀 꺾인 롯데를 상대한다.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 천군만마들도 가세한다.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kt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윌리엄스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로 쏘아올리며 한화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한화의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도 음주운전에 따른 7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곧 풀려 조만간 돌아올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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