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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들 앞에서 총선 승리 자신감…"소수당이지만 내년엔 개혁 가능"


입력 2023.07.07 05:00 수정 2023.07.07 08:5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청년정책 점검회의 주재

"뭣도 모르고 정치 시작했지만

10개월 만에 대권…여러분 덕"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정책 추진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국회에서 소수 정당이라 뭘 하려고 하면 (거대 야당이) 무조건 발목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제대로 된 입법 하나 해본 적이 거의 없다"며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벽에 막혀 입법 과제 추진이 어려웠지만, 내년 22대 총선에선 여당이 승리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반포동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주재한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집권하게 되면 정책보좌관·인턴·자문단 등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 청년들과 국정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는데 사실은 많이 미흡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120개 국정과제로 정리해 작년 6월까지 99개 법안을 우리 당(국민의힘)에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없다"며 "행정부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올해까지는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을 논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교육·노동·연금의 3대 개혁과 과거 정부에서 제대로 손보지 않았던 일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제대로 된 연금개혁안을 정부 임기 때 반드시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망가진 것을 정상화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뭣도 모르고 정치를 시작했다"며 "청년들이 선거 과정에서 정확한 이슈와 아젠다를 변별해줬고, 그래서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다 여러분 덕"이라고 했다.


한편 '청년과 함께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부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과 지방의 청년정책조정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 인턴 등 65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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