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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도 지방도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


입력 2023.07.13 06:17 수정 2023.07.13 06:17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6월 1순위 경쟁률 5.1대 1…미달률 27.4%로 소폭 상승

"입지·분양가·브랜드 등 옥석가리기 더욱 중요해져"

올해 6월 청약 시장은 지역보단 단지별로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올해 6월 청약 시장은 지역보단 단지별로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서울 중심의 청약 선호가 나타난 것과 달리, 6월은 지방에서도 수요자 선호에 따라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1대 1로, 5월(18.7대 1)보다 하락했다. 청약 미달률도 5월 23.5%에서 지난달 27.4%로 소폭 올랐다.


지난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인천 34.8대 1, 서울 31.1대 1, 광주 8.1대 1, 충남 7.1대 1, 부산 3.7대 1, 충북 3.0대 1, 경기 2.1대 1, 강원 0.3대 1, 제주 0.2대 1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인천 0.0%, 서울 0.0%, 충북 8.9%, 부산 9.9%, 경기 10.7%, 충남 14.1%, 광주 30.4%, 강원 75.4%, 제주 81.9% 등이었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청약 미달률이 0%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인천 서구 '인천검단신도시AB19블록 호반써밋'이 1순위 경쟁률 34.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는 31.1대 1이었고,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17.9대 1), 광주 동구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12.9대 1) 등도 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17개 단지 중 6개 단지는 청약 미달률이 0%였으나, 절반 이상 단지는 미달률이 20%를 웃돌았다. 충북 보은군 '대신센텀캐슬'은 청약 미달률이 98.3%에 달하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단지에 따른 청약 성적이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4월7일부터 청약 자격 요건과 전매제한 기간 완화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일부 단지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일부 단지는 저조한 청약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분양가, 브랜드 등 조건을 따져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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