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범' 신상공개 26일 결정…범행장면 CCTV 영상 최초 유포자 수사 중
대낮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모(33)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26일 결정된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피의자 조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연다. 경찰은 ▲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최초 유포한 인물을 추적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영상 유포가 유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이자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다. 온라인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범행 영상 17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했다. 사건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씨를 '조선 제일검'으로 부르며 범행을 두둔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 역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보고 수사를 검토 중이다.
▲홍준표, 자숙 모드…국힘, 악재 사전 방지에 강경 징계 수위 조절중?
'폭우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4일부터 사흘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서며 자숙 모드에 들어간다. 오는 26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수위 결정에 앞서 '낮은 자세'를 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대구시 소속 공무원 300명과 함께 경북 예천 수해지역을 찾았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창구인 '청년의꿈'에서 "직접 봉사활동 하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부하 직원만 시킬 수 있나요?"라고 답했다.
당 윤리위는 지난 20일 홍 시장의 수해 중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김기윤 윤리위원은 '홍 시장 사과가 징계수위 결정에 참작되느냐'는 질문에 "사과하지 않는 분과 사과하는 분은 징계 양정에 다르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이 사과문을 썼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며 "수해 현장을 찾아가 가족들을 위로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날 늦은 저녁 페이스북에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글을 올렸다.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라는 뜻으로 윤리위 결정에 대한 홍 시장 분노를 드러내는 말이다. 다만 홍 시장은 징계 수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듯 몇 시간 뒤 삭제했다.
▲1년 만에 돌아온 '갤럭시탭S9', 어떻게 바뀌나
삼성전자가 1년여 만에 새로운 태블릿 PC인 '갤럭시탭S9'를 내놓는다.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해 외관상 큰 변화는 없지만, 퀄컴의 고성능 AP(앱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2세대 포 갤럭시'를 탑재해 큰 폭의 성능 향상이 예고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S9와 갤럭시탭S9플러스, 갤럭시탭9울트라 등 3종을 공개한다. 1년 전 출시한 전작과 같은 구성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탭S9시리즈는 기존에 탑재하지 않았던 '다이내믹 AMOLED 2X'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노트북(갤럭시북3)에만 다이나믹 AMOLED 2X를 사용해 왔다.
특히 전작 갤럭시탭S8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전제품에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서는 플래그십 제품인 울트라에만 OLED를 넣었다.
갤럭시S9 시리즈 3종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갤럭시탭 S9은 11인치, 갤럭시탭 S9플러스는 12.4인치, 갤럭시탭S9 울트라는 14.6인치다. 기본형 모델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1200만화소, 13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가고, S9 울트라는 전면에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와 후면에 1300만화소, 8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