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코로나19 확진…"건강상 문제 없어"

차이잉원 대만 총통. ⓒ 로이터/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경미해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린위찬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이날 "차이 총통이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정오께 가벼운 몸살 증세가 있어 신속 항원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이 총통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증상이 경미해 건강상에 문제는 없다"고 언급했다.

차이 총통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아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태풍 독수리의 세력이 계속 강해지고 있어 4년 만에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될 수 있다"며 "천젠런 행정원장 중심의 내각이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방제 태세와 주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기상 정보에 유의해 위험 지역에 가거나 위험한 활동을 삼가고,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