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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목) 오늘, 서울시] SH 무량판 아파트 9년 전까지 전수조사…'전관예우'도 점검


입력 2023.08.03 10:16 수정 2023.08.03 10:2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준공 5년' 아파트 8곳 전부 이번주 조사…2017년 준공 송파구 위례23단지 포함

화재 현장 연소 잔유물의 유류 성분 분석 등 4종 시험법 인정

강서구 마곡지구 R&D단지 조성 당시 공공 기여로 계획된 건축물…광장·지하철역 연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위례23단지 지하주차장ⓒ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1. 서울시, SH 무량판 구조 적용 공공아파트 전수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문제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전수조사에 나섰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그간 준공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SH가 단독 시행한 곳으로, 2014년 11월 착공해 2017년 준공된 송파구 위례23단지를 포함해 총 8곳이다.


SH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단 보강 철근 탐사·콘크리트 비파괴 압축 강도 시험 등 정밀 조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는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H는 계약 수주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 절차 전반에서 '전관예우'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살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배경에는 LH 출신을 영입한 건설사와의 '이권 카르텔'과 이들 사이의 '전관예우' 관행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2. 서울소방, 전국 시·도 소방본부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서울소방)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 기관의 조직, 시설·환경,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주관한다. 이번에 인정받은 시험법은 화재 현장 연소 잔유물의 유류 성분 분석, 연소 촉진 의심 물질의 인화점 측정, 구리 전선의 전기적 사고 흔적 외형 및 금속조직분석 등 4종이다.


서울소방은 2019년 문을 연 '화재증거물 감정센터'를 통해 최근 3년간 증거물 감정 512건, 화재실험·연구 162건을 수행했다. 특히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화재 발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제품 결함 자료를 확보하고 화재 원인을 추적한 결과 딤채 김치냉장고(2020년 12월), LG OLED TV(2020년 7월), 현대차 ABS 모듈(2020년 5월) 등 제조사 리콜(시정조치)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3.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마곡 'LG 아트센터·디스커버리랩'


서울시는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강서구 마곡동)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김태집(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과 안도 다다오(Tadao Ando Architect&Associates)가 설계를 맡은 대상작은 강서구 마곡지구 R&D단지를 조성할 당시 공공기여로 계획된 건축물이다.


기획·프로그램·시공도 측면에서 완성도가 뛰어나고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이자 건축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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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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