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특검…양평·방송 장악·오송 참사·잼버리 국조 추진
이재명 "정부 퇴행 않게 할 것" 박광온 "국민적 의혹 응답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시작일인 16일 '1특검·4국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5대 무책임 정권'으로 규정한 뒤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방송장악 음모, 집중호우 오송지하차도 참사, 잼버리 파행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을 통해 사건 진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 5대 사건에 대해 '1특검 4국조'를 조속 추진할 것"이라며 "표류하는 국정을 바로잡고 정부와 여당이 더이상 퇴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국민이 정부를 무책임하다고 느끼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특히 고속도로 게이트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은 정권의 정당성과 연결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5대 무책임에 대해 1특검, 4국조로 강하게 책임을 묻고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5대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에 철저한 현안질의를 진행하는 한편, 국민이 요구하는 4대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현하고, 국회가 할수 잇는 모든 수단 동원해서 정부의 5대 무책임에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며 "(정부와 여당은) 커지는 국민적 의혹과 공분에 응답하길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