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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석 달 만에 내린다…7월 코픽스 0.01%P↓


입력 2023.08.16 15:07 수정 2023.08.16 15:0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데일리안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석 달 만에 하강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달보다 0.01%포인트(p) 내렸다. 이로써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을 기록했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로 같은 기간 대비 0.03%p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3.21%로 0.03%p 높아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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