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융보안원-KISA,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23.09.14 15:48 수정 2023.09.14 16:30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동 제안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rdda)'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금융보안원과 KISA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ITU-T 표준화 회의'에 참석해 대응한 결과 제안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KISA는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rdda)'을 지난 2018년 10월 ITU-T신규 아이템으로 제안한 이후 순천향대와 5년여간 기고문을 제출하고 대응했다.


해당 표준 개발과정에는 강이석 KISA 가명정보확사팀 수석과 임형진 금융보안원 미래보안기술팀장 등이 참석했다. 제안한 국제표준은 데이터의 비식별화를 보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의 내용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그동안 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공인된 국제적 기준이 없었다"며 "다만 이번에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으로 비식별화 처리를 하려고 하는 각 기업 및 기관들이 그 과정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국제적인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국가 간 치열한 표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비식별화보증요건'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신뢰성 있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