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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포인트 찾은 서요섭 “되찾은 리듬, 반등 포인트 마련”


입력 2023.09.15 00:30 수정 2023.09.15 00: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서요섭. ⓒ KPGA

장기 부진에 시달렸던 서요섭(27, DB손해보험)이 드디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요섭은 14일 전남 영암 코스모스에서 열린 2023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낚는 활약을 펼치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권과는 고작 1타 차다.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인 서요섭은 올 시즌 지속된 부진에 아쉬움을 삼켰다.


서요섭은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3위에 오르며 쾌조의 닻을 들어올렸으나 이후 우승권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LX 챔피언십에서는 잇따른 OB로 실격패를 당하는 등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KPGA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서요섭의 커리어와는 분명 동떨어진 플레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습의 서요섭이다.


다소 생소한 형태의 코스인 코스모스CC였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갔고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벙커의 늪을 피해가며 후반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팬들이 알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서요섭. ⓒ KPGA

1라운드를 마친 서요섭은 “최근에 전체적으로 모든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OB나 패널티 구역에서 계속 벌타를 받으니 버디를 많이 해도 스코어를 줄이기가 힘들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티샷이 조금씩 잡히고 특히 OB 구역이 많지 않은 코스라 상대적으로 마음 편히 플레이 할 수 있었다”라면서 “오늘 티샷은 세게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듬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한 대로 잘 플레이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향후 플레이에서도 자신감을 충전 중인 서요섭이다. 그는 “상반기를 끝내고 지난 대회까지도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조금씩 찾아갈 예정이다. 지나간 것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아직 하반기 대회도 많이 남았고 꾸준히 상위권에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주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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