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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접전’ 살아난 토론토, WC 3위…류현진 18일 선발 중책


입력 2023.09.17 20:55 수정 2023.09.17 20: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류현진 ⓒ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연장 13회 터진 끝내기 내야 안타로 4-3 승리했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2회초. 토론토는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연장 12회말에는 조지 스프링어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보 비셋의 희생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13회초를 실점 없이 막은 토론토는 2사 3루에서 위트 메리필드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AL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 홈에서 충격적인 4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보스턴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희망을 살렸다. 와일드카드는 각 리그별로 지구 우승팀 외 3장씩 주어진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과는 불과 0.5게임 차이다. 2위 텍사스와도 0.5게임 차이에 불과하다. 살얼음판을 걷는 레이스에서 한 경기 한 경기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런 시점에 류현진이 출격한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2시37분 시작하는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6월 토미존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13개월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일 볼티모어전을 통해 복귀한 뒤 3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텍사스전에서는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에도 성공했다. 텍사스와의 4연전에 등판한 선발 투수 중 투구 내용이 가장 좋았다.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닉 피베타다. 올 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5할 승률이 붕괴됐다.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6위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류현진. ⓒ 서울특별시 제공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시장이 메이저리그에서 시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만 여 관중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시구를 했고, 류현진이 포수로 깜짝 등장했다.


이번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시의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해외 현지에서 알리는 첫 번째 무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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