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혼란 야기 행위에 대한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것에 대해 "단식 중단을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는 건강회복과 함께 국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국회의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직선제 개헌 등 민주화 5개 항을 요구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23일간 단식을 이어갔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 기간과 그 기록을 비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단식은 8일째 전두환 정부가 김영삼 당시 총재를 강재로 병원 이송했던 건이다. 명예로운 단식 기록이 방탄 단식에 의해 가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