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발생농장 출입통제…긴급방역조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10건으로 늘었다.
중앙사고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원 화천군에서 1500여마리 사육하는 양돈농장 상시예찰 검사에서 양성축 4두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 등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 소독자원을 동원해 화천 양동농장과 주변도로를 집중소독할 방침이다
특히 화천군과 인접지역5개 시군(철원·춘천·양구·포천·가평)에 대해서는 26일 0시부터 27일(24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양돈농가는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