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중인 이정후(25)가 80일 만에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정후가)한 타석 소화하고, 수비도 1이닝 하게 될 것”이라며 이정후 기용 계획을 밝혔다.
선발 라인업에는 없지만 교체로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2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 그동안 재활 치료를 했고, 지난달 말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지금까지 팀과 동행했다.
예상 보다 빠른 회복 속도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날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에서 이정후가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였고, 키움 코칭스태프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된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