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잡은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결승 홈런을 때린 김성욱의 플레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8회 터진 대타 김성욱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4-3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1차전 승리를 따낸 NC는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서 기선 제압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지난해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1%(14회 중 10회)에 달한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김성욱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며 “선발 신민혁도 너무나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어 등판한 김영규부터 이용찬까지 나머지 투수들도 제 몫을 했다”고 총평을 내렸다.
특히 승부처는 8회 결승 선제 홈런이 나온 김성욱의 대타 카드였다. 강 감독은 득점 찬스를 잡아 오영수를 빼는 대신 김성욱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에게 오늘 기대를 걸었는데 대처를 잘 못했다. 8회 점수를 못 뽑으면 어렵다고 생각해 연습 타격 때 타격감이 좋은 김성욱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1로 앞선 9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점을 더 달아난 부분에 대해서는 “도루는 주자와 작전 코치의 약속된 플레이”라고 설명한 뒤 “에이스 에릭 페디는 오늘 불펜에서 19개를 던졌는데 정상 컨디션의 90%까지 올라왔다. 아직 불안감이 있어 2차전은 송명기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NC는 오는 25일 창원서 열리는 홈 3차전에 페디가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