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8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04억원으로 전년비 5.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677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사업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 이자비용 등 사업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 전년 대비 28.2%, RTD 카테고리 매출은 98.4%, 청주 매출은 0.9% 상승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살피면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27.9%(555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누적 매출 927억원을 기록한 소주 '새로'의 연간 1000억원 매출 돌파가 확실한 가운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 둔화 경향이 보이며, 주정, 맥아와 같은 원재료, 물류비 등의 부대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사는 3분기까지 640ml PET제품 출시, 다양한 광고 캠페인, 출시 1주년 기념 팝업 이벤트 등 '새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클라우드 라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충주공장의 음료, 소주 하이브리드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