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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니 더 ‘대박’" 여행업계, 이색 협업 전방위 확산


입력 2023.11.06 07:29 수정 2023.11.06 07:2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편의점, 증권사, 통신사 등과 맞손

"새 고객층 흡수·매출 상승 효과" 기대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일산점 모두투어 상담존.ⓒ모두투어

여행업계가 이종업종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업계 최초로 SK증권과 제휴를 맺고 오는 30일까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랑풍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SK증권 스마트금융센터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면 내년 5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노랑풍선 3%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가입자 전원에게 노랑풍선 주식 1주를 100% 지급한다.


또한 SK증권을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경우 금액에 따라 노랑풍선 주식(100만원 이상 1주, 500만원 이상 3주, 1000만원 이상 5주)을 추가로 증정한다.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강화해 양사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을 마련하고 연계 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노랑풍선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여행상품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최초로 집 앞 편의점에서도 고객들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두투어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업계 최초 여행을 테마로 한 콜라보 매장 ‘일상의틈’ 일산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홍콩여행 전용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홍콩 지역의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일정의 가성비 좋은 상품에 풍성한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경우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각 분야 전문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테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상품은 유튜브 미식 크리에이터 비밀이야가 기획·개발에 참여한 미식 테마 여행 ‘천천히 걷다, 마쓰야마 3일’이다.


이 상품은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비밀이야가 직접 선정한 식당에서 다양한 미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된 식당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


여행이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가 참여 및 동행하는 테마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여행업계가 이종업종과 협업에 나서는 이유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종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을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협업 상품 및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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