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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선수 된 롯데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뒤늦게 발각


입력 2023.11.15 13:47 수정 2023.11.15 13: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배영빈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 운전에 적발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지난달 말 배영빈이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지난 11일 KBO는 롯데 구단으로부터 이를 접수했고,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자체 징계위원회을 연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경찰 단속을 통해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


배영빈은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했다. 이후 대리운전 기사가 차를 잘 찾을 수 있게 골목에 주차된 차를 이동시키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대를 잡은 이유가 어떻든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고, 적발 후 구단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중징계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3월에는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한 뒤 이를 구단에 숨겼다가 뒤늦게 발각됐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오를 만큼 롯데가 필요로 했던 투수 서준원은 결국 징계위원회를 거쳐 퇴단 조치됐다.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는 18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을 기록했다. 롯데의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만큼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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