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18년 원클럽맨’ 이재원(35)과도 헤어진다.
SSG 랜더스는 24일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추가 통보했다”고 알렸다.
해당 선수는 투수 임준섭, 김주한, 양선률과 포수 이재원. 투수 서동민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원은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이름은 역시 이재원이다.
인천 출신의 이재원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SSG에서만 18시즌 통산 1426경기 타율 0.278, 108홈런 612타점 432득점 OPS 0.762를 기록했다.
SSG에서 다섯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2008·2010·2018·2022)을 함께했다.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2018시즌 종료 후 4년 69억의 FA 계약을 체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이후 하락세를 그리던 이재원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0.091(44타수 4안타)에 그쳤다.
아직 몸 상태도 나쁘지 않고 더 해볼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한 이재원은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호 선수(35명) 명단에서 빠져 KBO 2차 드래프트(22일)에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은 ‘23년 원클럽맨’ 김강민은 SSG에서 은퇴가 아닌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
한화 구단은 24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단 사무실을 찾은 김강민은 구단 측에 선수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