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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연말연초까지 생산성 혁신 기술 로봇株 관심”


입력 2023.11.28 09:01 수정 2023.11.28 09:0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업 투자, 정부 정책 기대...하반기 추가 발표 가능성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전경ⓒKB증권

KB증권은 28일 연말연초까지는 2020년대 생산성의 혁신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외에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생산성의 혁신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 생산성의 혁신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주요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또 해당 기술의 도입 초기에는 그 효과가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침투율이 높아지고 가격은 하락할 때 인플레이션 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0년대 생산성의 혁신을 대표하는 기술인 AI·로봇(로봇: 기업 투자 + 정부 정책)에 주목해 연말연초까지는 로봇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16일부터 국내에서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됐고 실외이동로봇을 이용한 배달, 순찰 등의 신사업이 가능해졌는데 로봇기업들의 사업이 법적인 지지를 받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기업들의 로봇 산업 투자가 연이어 발표된 것은 이러한 소식이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봤다. 산업부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시행 발표와 함께 연내에 첨단로봇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


하 연구원은 “KB증권에선 그동안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발표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언급해왔는데 그 시기가 비록 지연되긴 했으나 이제 정책 발표가 임박해 가는 듯하다”면서 “정부정책이기 때문에 지연될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동안의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2가지 내용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봇의 전반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로봇 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할 수 있는 투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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