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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57.9% 속…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52.2% "찬성"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1.30 07:00 수정 2023.11.30 07:0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리스크가 있다" 응답 과반 넘어

지지정당별 평가 극명하게 엇갈려

이상민 입당, 與 지지층 73.4% 찬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5선 중진 이상민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 응답을 한 국민도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57.9%가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 36.4%는 '없다'라고 응답했고, 있다와 없다의 응답 격차는 21.5%p다.


세부적으로 리스크가 매우 크다 45.5%, 리스크가 어느 정도 있다는 12.4%를,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14.1%,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22.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5.7%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57.9%가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 36.4%는 '없다'라고 응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남북에서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37.2%였고, 없다고 평가한 응답은 60.0%였다.


이외 △대구·경북 (있다 65% vs 없다 26%) △대전·세종·충남북 (있다 63.6% vs 없다 29.1%) △서울 (있다 60.7% vs 없다 30.9%) △부산·울산·경남 (있다 59.4% vs 없다 34.2%) △강원·제주 (있다 53.0% vs 없다 4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 연령대에서 '사법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사법리스크가 없다'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특히 60·70대에서는 '사법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6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60대 (있다 64.5% vs 없다 29.5%) △70대 이상 (있다 65.2% vs 없다 24.0%) △30대 (있다 59.7% vs 없다 39.6%) △50대 (있다 59.6% vs 없다 35.6%) △20대 이하 (있다 50% vs 없다 40.8%) △40대 (있다 49.5% vs 없다 47.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23.6%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봤고, 73.3%는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88.2%, 없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58.8%가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29.8%가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평가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일상이 되어버린 법원 재판의 결과에 따라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는 비율이 여전히 절반을 넘어 60% 가까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2.2%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6.4%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같은 기간 같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2.2%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6.4%, '잘 모르겠다'는 21.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에서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반대한다는 답변이 43.8%로, 찬성한다는 답변 41.0%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외 △대전·세종·충남북(찬성 58.2% vs 반대 26.3%) △부산·울산·경남(찬성 56.9% vs 반대 25.2%) △대구·경북(찬성 56.1% vs 반대 17%) △인천·경기(찬성 53.0% 반대 25.5%) △강원·제주(찬성 52.5% vs 반대 24.7%) △서울(찬성 47.6% vs 반대 25.3%) 등 모든 지역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40대 (찬성 59.6% vs 반대 23.7%) △60대 (찬성 57.4% vs 26.0%) △70대 이상 (찬성 55.5% vs 반대 27.3%) △50대 (찬성 55.5% vs 26.6%) △30대 (찬성 43.1% vs 반대 24.4%) △20대 이하 (찬성 40.2% vs 반대 30.9%)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 내에서는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찬성과 반대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민주당 지지자 중 41.5%가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찬성하고 40.5%는 반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73.4%가 이 의원의 입당 찬성을, 11.5%가 반대를 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특이한 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73.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의 중진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이적할 경우 민주당이 입게 될 타격이 크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0%대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찬성하는 층은 비명계에 선두에 서 있는 이상민 의원이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반대하는 층은 민주당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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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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