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 선언…"운동권 잔재 반드시 청산해야" 등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화의 심장인 부산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그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 중에서도 서구·동구 만을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부산 서구·동구의 현역은 같은 당 안병길 의원이다.
이어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봤다"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의 봄을 열기위해 처절하게 싸워온 할아버님이 많이 생각나면서도 이를 '검부독재'에 비유하는 야당 말 한마디 당당하게 못하는 우리 당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의 민주당이 자당 전직 대표의 말처럼 도덕성과 다양성이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과거 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이유로 타성에 젖어 영원한 권력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민주당과 그 주축인 386세대야말로 이 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이며, 이제는 586이 된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불수능'에 10명 중 4명은 재수 각오…이과생 절반은 "문과 지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 10명 중 4명은 재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과 지망생 절반이 문과 계열 학과에 교차지원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종로학원은 수능 성적통지표가 배부된 지난 8~9일 수험생 20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설문에서는 46.6%가 교차지원을 고려한다고 답했는데, 그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에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이 올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성적대별로는 4등급대에서 70.6%로 교차지원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2등급대(58.8%), 3등급대(50.8%), 1등급대(41.5%)가 뒤를 이었다.
정시모집 지원 시 고려하는 전략으로는 상향지원이 38.7%, 적정지원이 43.3%, 하향지원이 18.0%였다. 특히 정시모집 지원 기회 3회 가운데 '상향·적정·하향지원을 각 1회씩 하겠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시지원 때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23%)', '매우그렇다(17.4%)' 등 40.4%가 대입 재도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23%)', '전혀 그렇지 않다(19.3%)' 등 42.3%가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올해 국내 최고 인기 유튜버는?
올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인 지미 도널드슨의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다.
세계적으로 현재 구독자가 2억1700만명에 달하는 미스터비스트는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것이 구독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크리에이터는 아니지만 한국인 성우(남도형)를 고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음성이 입혀진 콘텐츠로 접근성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