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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징어 어업인 최대 3000만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입력 2023.12.19 16:34 수정 2023.12.19 16:3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방안 후속

강원도 동해시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산오징어를 배에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최근 어획량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오징어 생산 어업인을 위해 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지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3만7000t)은 2021년보다 40%,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61% 줄었다. 2014년 생산량(16.4만 톤)과 비교했을 때는 77%나 쪼그라들었다. 올해 9월까지 생산량(2만8000t)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고,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보다 50%나 감소했다.


민·당·정은 지난 5일 협의회를 열어 어려움을 겪는 오징어 생산 어업인 지원을 위한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후속 조처로 정부는 오징어를 주로 어획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근해 채낚기·동해구 중형 트롤·연안 복합 허가를 보유한 어업인 가운데 오징어를 주로 어획하는 어업인이다. 최근 3년 내 연간 수산물 판매실적 가운데 오징어 판매실적이 50% 이상인 해가 1년 이상인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연안복합 업종은 앞의 조건과 채낚기시설을 갖춘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기존에 경영안정자금을 빌린 경우도 중복 신청할 수 있다. 근해 채낚기·동해구 중형 트롤·연안 복합 허가 어업인은 최대 3000만원, 연안복합 업종은 최대 2000만원이다.


자금 융자 때 고정금리(연 1.8%)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융자 기간은 1년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어업인은 내년 2월 17일까지 수산업협동조합이나 Sh수협은행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오징어 생산 어업인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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