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0억 100개사 규모 지원…공정 최적화·재해예방 컨설팅 등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내역사업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로봇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100개 내외 기업에 총 250억원 규모 예산으로 기업당 2억5000만원(국비 최대 50% 지원)을 지원한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로봇 도입전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공정자동화 설계 및 생산기술 개선을 지원한다. 도입 이후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제품 활용교육 및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 컨설팅까지 기업 수요에 맞게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국비지원한도를 기업당 3억에서 2억5000만원으로 하향조정해 수혜 대상기업의 확대 및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중복 지원을 허용해 기업의 필요에 따라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로봇도입 희망기업에 대해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확대(80개사→120개사)와 가점(2점) 신설 등을 통해 효과성을 증대시키고, 안전 컨설팅(100개사)또한 제조 현장의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컨설팅 범위를 로봇 설치장소에서 전 공장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23년 기준 311개 기업에 제조업용 로봇 1586대를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은 평균 생산성이 61.5% 향상, 불량률 및 원가는 각각 70.4%, 47.3% 감소하였으며 납기준수는 11.2%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제조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생산 환경 개선 등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로봇 도입 지원을 확대해 생산현장의 디지털 제조혁신 촉진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