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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에…'총선 투표' 민주-국힘 격차 5.9%p→3.8%p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2.28 07:00 수정 2023.12.28 07:00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민주당 42.4% vs 국민의힘 38.6%

정당 지지도…민주당 40.0% 국민의힘 43.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 42.4%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국민은 38.6%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5.9%p였던 지난 조사와 달리 3.8%p로 좁혀졌는데, 이른바 '한동훈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12월 11일~12일)보다 0.2%p 내린 4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7%였던 지난 조사와 달리 1.9%p 오른 38.6%로 나타났다.


두 정당간 격차는 5.9%p 였던 지난 조사와 달리 3.8%p로 줄어들었다. 정의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8%였고, 무소속 후보 3.6%, 기타 정당 후보 5.5%, 없음 4.1%, 잘 모름 4.0%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조사(11월 28~29일, 12월 11일~12일)를 포함한 추이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 투표 의향은 38.8%→42.6%→42.4%, 국민의힘 후보 투표 의향은 40.4%→36.7%→38.6% 였다.


내년 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권역별로는 △서울 '민주당' 36.4%, '국민의힘' 41.8% △인천·경기 '민주당' 44.4%, '국민의힘' 37.6%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6.3%, '국민의힘' 35.0% △광주·전남북 '민주당' 63.6%, '국민의힘' 14.6% △대구·경북 '민주당' 26.1%, '국민의힘' 54.1%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9.6%, '국민의힘' 43.3% △강원·제주 '민주당' 43.3%, '국민의힘' 44.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이상에서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민주당' 45.4%, '국민의힘' 34.1% △30대 '민주당' 37.8%, '국민의힘' 37.5% △40대 '민주당' 54.5%, '국민의힘' 28.7% △50대 '민주당' 44.1%, '국민의힘' 36.1% △60대 '민주당' 41.9%, '국민의힘' 44.6% △70대 이상 '민주당' 27.1%, '국민의힘' 53.6%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43.2% '국민의힘' 38.5%, 여성은 '민주당' 41.6% '국민의힘' 38.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29.1%가 민주당 후보를, 7.6%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29.6%는 "뽑을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내년 총선은 한마디로 '수중물'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①최대 의석을 가진 수도권에서 누가 이기느냐 ② 양강 구도과 뚜렷한 상황에서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 ③각당의 물갈이(공천 혁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인가로 승패가 갈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0%, 국민의힘 43.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0.1%p차(민주당 39.6%·국민의힘 39.7%)에 불과했던 양당 격차가 3.0%p까지 늘어난 것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판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34.5%, '국민의힘' 44.7% △인천·경기 '민주당' 41.9%, '국민의힘' 41.8%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4.8%, '국민의힘' 41.1% △광주·전남북 '민주당' 61.3%, '국민의힘' 17.5% △대구·경북 '민주당' 20.4%, '국민의힘' 62.4%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7.8%, '국민의힘' 46.7% △강원·제주 '민주당' 41.9%, '국민의힘' 49.4%로 조사됐다.


서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과정을 전국민이 주목함에 따라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동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1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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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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