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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EO 후추위, 국민연금 문제제기 반박 "최정우 지원여부 무관, 편향 없는 심사"


입력 2023.12.29 02:42 수정 2023.12.29 02:42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차기 회장 선출 절차 공정성 문제제기에 정면 반박

박희재 후추위원장 "최 회장 3연임 지원은 개인 자유…심사 과정에 영향 없어"

1월 8일 롱리스트, 외부 자문 받아 숏리스트 압축…"전 과정 수시로 공개할 것"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데일리안

국민연금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 후추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29일 새벽 긴급 발송한 보도자료를 통해 “후추위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정성 논란에 못을 박았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 28일 일부 매체와의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현 CEO인 최정우 회장이 본인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3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CEO 후추위를 구성한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만약 현 회장(최정우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면서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내년 1월 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희재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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