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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건설협회 회장 “SOC 투자 확대돼야…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할 것”


입력 2023.12.29 10:57 수정 2023.12.29 10:58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 및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건설협회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 및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제 환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전쟁 발발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힘든 상황”이라며 “경기 둔화 상황은 건설업계도 피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주택·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적정 공사비 부족, 건설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SOC 예산안을 1년 전 대비 1조4000억원 증액한 26조4000억원으로 편성했고, GTX 철도공사, 플랜트 건설 등 토목투자의 증가에 따라 내년 건설투자는 260조6800억원이 예상된다”며 “정부도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안정, 민간기업의 투자 활성화 등 침체된 공사물량 증가를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에 있어 내년도 건설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협회도 정부의 행보에 발맞춰 건설투자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는 “GTX 철도, 가덕도 신공항 같은 대형 토목사업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만큼 SOC 투자 지속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PF 사업장의 금융·세제 지원 강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현장의 안전·품질 확보를 위해 제대로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적정 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건설규제의 과감한 혁파와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 등 회원사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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