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0억 달러(1조3000억원) 상당의 달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는 텀시트(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를 인용해 SK하이닉스가 3년·5년 만기 채권 작업을 위해 투자은행 8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발행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차후 결정될 것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이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같은 해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