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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정보고회 성료 "송파을 주민과 만든 결실…세비 낭비 않는 의원 되겠다"


입력 2024.01.06 21:18 수정 2024.01.06 21:2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송파구민회관서 1500명 주민과 의정보고회 개최

'종부세법 완화·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등 지역

성과 및 '당무감사 2연패·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

의정활동 소개…"약속 지키려 혹독하게 일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24 배현진, 송파가족과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21대 국회 4년 의정·지역 활동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은 6일 지역구에서의 4년간 성과를 소개하며 송파구민들을 향해 "누구 덕분에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사를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혹독하게 일했다. 앞으로도 구민들께서 세비를 낭비한다는 속상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24 배현진, 송파가족과의 만남'을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열고 21대 국회 4년 의정·지역 활동을 총망라해 발표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송파을 지역구(가락1동, 문정2동, 삼전동, 석촌동, 잠실본동, 잠실2·3·7동) 8개동에서 1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로 배 의원은 송파구에서 당선된 서울시의원, 송파구의원들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 큰절부터 올렸다. 이후 배 의원은 이성배·임춘대·김규남 서울시의원과 이혜숙·김영심·손병화·최상진 송파구의원 등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송파가 다 잘될 수 있던 건 나를 비롯해 시의원·구의원 분들이 진심으로 원팀이 돼 모든 일을 진심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누구 덕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를 절대 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정말 혹독하게 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배 의원은 4년간의 의정·지역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홀로 무대 위에 올랐다. 발표를 시작하기 전 배 의원은 "4년 전 선거 때 여러분께 기회를 주시면 뽑아준 후회 없이 잘하겠다고 하면서 회사에서 4년 동안 일 시켜보고 성과와 만족도에 대한 인사평가를 하는 것처럼 4년 뒤에 나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고 인사평가에서 A를 받을 수 있기 위해 놀지 않고 정말로 혹독하게 일했다"고 운을 뗐다.


그렇게 의정보고를 시작한 배 의원은 지역 내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과정과 자신이 걸어온 의정활동을 세세하게 발표했다. 특히 그는 21대 총선 당시 대표로 내걸었던 1호 공약 2가지인 '종합부동산세법 완화'와 '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해결을 소개할 때에는 굉장히 밝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송파 지역 서울시의원과 송파구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배 의원은 "전부 세어 보진 않았지만, 약속드린 공약을 다 달성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특히 주택 장기보유자나 고령보유자, 1세대 1주택자를 향한 징벌적 종부세를 상식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이뤄냈다"며 "송파가 '부자동네'라는 인식이 많은데 실상은 오랜 전부터 집을 소유해 자산은 높아졌는데 세금을 낼 현금 확보가 난처한 분들 많은 상황이다. 이런 현실을 바로잡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갖은 애를 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송파구의 발전 방향을 △활력송파 △명품송파 △매력송파 △안전송파 등 4갈래로 나눠 각 테마에 맞춰 성공한 사업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재건축 부담금 완화법 입법 △장난감 도서관&실내 놀이터 신설 △서울권역 송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유치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 입법 △2023 서울발레페스티벌 개최 △송파경찰서 재건축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설치 등이 배 의원의 입을 통해 소개됐다.


이어 배 의원은 의정활동 중 최고의 순간으론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과 '당무감사에서 2회 연속 1등'을 한 것을 꼽았다. 배 의원은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는 나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송파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결실"이라며 "4년 전 약속드린 부동산·재건축 규제 완화 등 굵직한 공약부터 버스정류장 벤치 온열 의자 설치 같은 작지만 효능감 높은 정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4년 동안 국회에서 일하면서 많은 국회의원들을 봐왔는데, 국민들께서 세비를 낭비한다고 꾸중하는 의원들이 여럿 있었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일 안하는 의원'이다. 앞으로도 국민들과 구민들께서 세비 낭비한다는 속상함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송파가 서울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 실시된 21대 총선서 50.46%(7만2072표)를 얻어 송파을 지역에 당선되며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2020년 5월엔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고, 같은 해 실시된 당무감사에서 초선 의원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6월 열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해 22.15%(9만2102표)를 획득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어 지난해 재차 실시된 당무감사에선 원내 의원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4년 연속으로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의정 활동면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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