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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동래 4대 비전' 제시…총선 '부산 동래' 출마 공식선언


입력 2024.01.10 02:00 수정 2024.01.10 07:1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부산시의회에 이어 9일 국회 기자회견

정당과 국회·청와대·정부부처서 경륜

"4·7 보선, 대선, 지선까지 애민애국…

축적한 정치자산, 오롯이 동래 쏟겠다"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 예비후보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지영 예비후보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 예비후보가 부산시의회에 이어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4·10 총선에서 부산 동래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공식 선언했다. 서 후보는 동래를 위한 4대 비전으로 △역사와 문화가 넘실대는 동래 △교육특구 동래 △복지친화도시 동래 △밤길이 안전하고 내집앞이 쾌적한 동래를 제시했다.


서지영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부산 동래 출마 기자회견에서 "22대 부산 동래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과감한 선수교체의 위대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 후보는 21대 국회의 현 상황을 강력히 질타하며 '정치꾼'이 아닌 '정치가',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여의도로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21대 국회를 가리켜 "국민의 안녕, 민생경제는 뒷전이고 거대 의석을 앞세운 거대 야당의 횡포 아래 정쟁·갈등·막말이 난무한다"며 "극단적 지지층의 분노에 기대는 개딸전체주의가 혐오의 정치, 분노의 정치를 부추기지만 거기에 편승하고 눈치만 보기 급급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가의 길은 아득하고 정치꾼의 길은 이권과 기득권으로 혼잡하다. 국민을 배신하는 나쁜 정치"라며 "이번 총선은 달라야 한다.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여의도로 보내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서지영 예비후보는 1975년 출생으로 부산 동래 관내에 있는 내성초·학산여중·대명여고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 7기로 정치권에 입문해 23년간 중앙당과 국회·청와대·정부부처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은 '준비된 정치인'으로 꼽힌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됐으며, 어려웠던 야당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원내대표실 보좌역으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를 보좌해 '패스트트랙 투쟁' 등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22년 대선 때에는 중앙당 홍보국장을 맡아 5년만의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5년 출생, 내성초·학산여중·대명여고
前 원내대표실 보좌역, 중앙당 홍보국장
"조선시대 때부터 교육특구 동래, 명성
이어가도록 당장 동래교육정책TF 구성"


서 후보는 "중앙당 주요 실·국장을 역임하며 4·7 보궐선거의 승리, 대선승리,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위해 나의 모든 열정과 역량, 애민애국의 마음을 쏟았다"며 "내가 축적한 모든 정치 자산을 오롯이 동래에 쏟을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국회의원은 특권과 권력을 누리는 마지막 여정이 아니다"라며 "명망가, 지역유지, 인생이모작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지영 후보는 '동래를 위한 4대 비전'으로 △역사와 문화가 넘실대는 자랑스러운 동래 △아이들이 행복하고 미래를 꿈꾸는 교육특구 동래 △나날이 발전하는 복지친화도시 동래 △밤길이 안전하고 내집앞이 쾌적한 아름다운 동래를 제시했다.


서 후보는 "향교와 서원이 있는 동래는 조선시대부터 교육특구였다. 명품교육특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당장 동래교육정책TF를 구성하겠다"며 "동래는 학령인구도 증가하고 노인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복지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복지현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서 후보는 지역구 현역 의원과의 공천 경쟁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는 이진복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로 굉장히 뒤늦게 경쟁에 임하게 됐다"며 "당시에는 모든 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경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다르다. 4년 동안 준비했고 4년 동안 4·7 보궐선거의 승리,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를 거치며 '승리의 방정식'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부산 지역의 현안인 엑스포 유치 무산 여파에 관해서는 "모든 도전이 다 성공할 수는 없다. 도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그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산이 얻은 것이 많다"고 답했다.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도전에서 실패했을 때, 그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해나가느냐는 것"이라며 "부산시민은 충분히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고, 또 다음의 도전을 위해 힘을 모을 자세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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