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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포스뱅크·현대힘스 등 4개사


입력 2024.01.15 06:00 수정 2024.01.15 07: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키오스크 개발·선박 기자재 업체 등 IPO 도전

원전 정비기업 우진엔텍 24일 갑진년 첫 상장

IPO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1월 15~19일) 공모 시장에서는 4개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키오스크 개발 기업부터 선박 기자재 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와 우진엔텍이 지난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나란히 마친 가운데 이날 최종 공모가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6일과 17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전문 정비 용역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진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6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로 4300∼49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89억∼10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399억∼454억원 수준이다.


우진엔텍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으로 올해 첫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온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회사는 상장 후 금융기관 등 신규 기관 출자자(LP)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666만7000주를 공모하고 공모 희망가 밴드는 2400~28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한 공모 금액은 160억~1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45억~752억원이다. 오는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데일리안

이어 현대힘스와 포스뱅크가 오는 16일 공모가를 확정, 발표한 뒤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힘스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곡블록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이 현물출자해 자회사로 설립됐고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제이앤PE가 2019년 특수목적법인(SPC) 허큘리스홀딩스를 세워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지분 75%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에 올랐다. 2대 주주가 HD한국조선해양(25%)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870만7000주를 공모하고 희망 공모가를 5000∼6300원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공모 금액은 약 435억∼54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41억∼2193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 및 키오스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동종업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포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80여 개국, 200개 이상의 세일즈 채널을 보유해 해외매출 비중이 75%에 달한다.


포스뱅크의 전체 상장예정 주식 수는 935만5485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이를 적용한 예상 공모 금액은 195억~22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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