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시장 매년 평균 14.5%씩 성장
SSG닷컴·롯데온·티몬 등 매출 쑥…경쟁력 강화
이커머스 업계가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반려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론칭한 ‘쓱1DAY배송’ 반려용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료나 배변패드 등 필수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월 평균 82% 신장했다.
쓱1DAY배송은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는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다.
SSG닷컴은 올해 쓱1DAY배송을 위주로 프리미엄 반려용품 구색을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반려 전문관 ‘몰리스 SSG’ 연계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펫팸족(Pet+Family)’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온은 매월 반려동물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댕냥이 탐정소’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댕냥이 탐정소-새해 건강편’ 행사 기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닭가슴살 미니우유껌, 1회용 패드 등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콜리올리 상품들이 인기가 많았다.
롯데온은 롯데마트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품질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마트PB 브랜드 콜리올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매주 할인 및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몬은 파트너사가 함께 기획하는 단독 상품인 ‘위드티몬’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8월 반려동물용품 전문업체 펫루트와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티멍:간식을 부탁해’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올 1월 기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3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몬은 신상 제품 추가는 물론 트렌드와 고객 의견을 지속 반영해 리뉴얼·대용량 버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업계가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성장세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1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티몬 관계자는 “티멍의 간식 상품들이 극강의 가성비는 물론 신선한 재료, 투명한 공정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을 지켜오며 단골 고객층을 형성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초가성비 NPB 상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