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만, 몽골, 싱가폴,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 튀니지 등
다가오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대회’)에 평창올림픽 유산사업인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 출신 9개국(태국, 대만, 몽골, 싱가폴,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 튀니지) 25명 선수가 출전한다.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은 평창올림픽 유산을 지속계승·발전하기 위해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주최하고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위 사업은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슬로건인 ‘New Horizon(새로운 지평)’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 시작되었다. 평창올림픽 이전 동계스포츠 불모지였던 아시아를 중심으로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국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많은 외국인 선수가 육성됐고, 전 세계 여러 국가 선수들이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으로 전지훈련을 오며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 23년 7~8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서 1차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향상시켰고, 지난 10월~12월까지 강원 2024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7개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총 총 31명 중 25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태국 출신인 캠페올 아그네스(17) 선수는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된 IBSF Omega Youth Series 여자 1인승 봅슬레이 7차, 8차 대회에서 3위, 4위에 입상하며 강원 2024 대회 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는 1월 22,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가 있다. 그 국가 선수들은 바로 아프리카 튀니지의 조나던 로리미(17), 소피 고르발(15), 베야 모크라니(15) 선수이다. 이 세명의 선수는 2022년 저개발국 선수 육성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을 접했고, 2023년 개발도상국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조나던 선수는 “2018평창기념재단 사업을 통해 우연히 동계스포츠를 경험하고, 봅슬레이 종목에 관심을 두게 되고 애착이 많이 생겼다. 튀니지에서 동계스포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튀니지를 대표해서 동계올림픽을 출전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단은 총 6개 종목에 참가 한다.(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이들은 평창올림픽 유산인 ‘새로운 지평’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