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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기납 종신보험 과열 경쟁에 생보사 현장점검


입력 2024.01.21 08:05 수정 2024.01.21 08:0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보험료 납입 이미지.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싼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신한라이프와 교보생명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나머지 생보사들에 대해서는 서면 점검을 할 예정이다.


생보사들은 올해 들어 단기납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5년 또는 7년 납입하고 10년간 계약을 유지할 때 환급률을 13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신한라이프가 지난 15일부터 7년 납입, 10년 유지 기준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130%에서 135%로 인상한 것을 비롯해 ▲농협생명(133%) ▲푸본현대생명(131.2%) ▲교보생명(131.1%) ▲하나생명(130.8%) ▲한화생명(130.5%) 등이 130%를 넘는 환급률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이 사실상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돼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생보사들이 보험금 지급 쏠림에 대한 대응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10년 후 대거 보험을 해지하면 보험 지급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생보사의 재무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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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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