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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윤석열-한동훈, 갈등 핵심 '김건희 디올백'…약속대련 가능성 없다"


입력 2024.01.23 10:06 수정 2024.01.23 10:12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약속대련이면 정치 10단에 정치타짜"

"전언 따르면 다 디올백 이야기만 해"

"한동훈 버티면 국민의힘 대승할 것"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핵심은 김건희(여사) 디올백"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위원장은 23일 오전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언급 등 '불공정 공천' 우려가 이 사태의 원인이냐는 취지의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 표출이 '약속대련'이라는 인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약속대련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이게 약속대련이면 한동훈, 윤석열 두 분은 정치 10단에 정치 타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거의 겨룰 수 없는 경지에 있는 타짜라고 봐야 한다.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상황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 비대위원장과 현재 (윤재옥) 원내대표, 그다음에 이관섭 비서실장, 이 사람들이 대화한 내용을 들은 사람이 나한테 전해준 얘기가 '경선과 출마, 사출 이런 얘기 하나도 안 나왔다. 다 디올백 얘기만 하고 왜 이렇게 처리하나. 이게 뭐가 문제냐. 또 이게 어쩌냐' 이 얘기만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두 사람의 갈등 상황에 대해선 "봉합이 될 것이다. 당이 쪼개지기야 하겠느냐"라고 봤다.


이어 "한 위원장이 버텨서 권력과 맞서서 자기 소신을 지킨 그런 정치인으로 기록되면, 아마 국민의힘이 대승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 민주당은 이재명 정치로는 어렵다. 그래서 민주당이 흔들릴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다만 민주당의 독주가 흔들릴 가능성이 하나 있다"면서도 "과연 한 위원장이 그럴만한 힘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런 전망이 있다. 결국은 한 위원장이 밀려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혼전, 혼란으로 가고 민심은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다음에 '민주당도 좀 문제 아니냐. 이재명 거기도 문제가 있네' 하고 민주당 심판,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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