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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작년 ETC 기반 호실적 달성 "만성질환·항암제 강화"


입력 2024.01.29 17:33 수정 2024.01.29 17:33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작년 영업익 683억…전년比 20.61% 증가

매출액 8596억 달성…전년比 13.04%↑

전문의약품 비중 80%…안정적 성장세 지속

보령 본사 전경 ⓒ보령

보령이 지난해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변함없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1% 증가한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859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4% 증가해 영업이익, 매출액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 실적도 좋았다. 4분기 보령의 매출액은 2312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78%, 60.9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당기분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의 배경은 매출의 80%를 웃도는 전문의약품 비중이다. 전문의약품은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은 필수 소비재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보령의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84%(7173억원)이다.


현재 보령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당뇨 ▲암 ▲Spcialty Care로 크게 구분 짓는다. 현재 가장 매출액이 높은 카테고리는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로 대표되는 항암제다. 지난해 보령 항암제 총 매출액은 2170억원이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카테고리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지난해 매출액은 1943억원, 당뇨 카테고리 지난해 매출액은 544억원이다.


현재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카테고리는 카나브 패밀리 및 코프로모션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뇨 카테고리에서는 트루리시티의 공급 차질로 4분기 매출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내 처방 1위를 유지하고 피오글리타존과의 복합개량신약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최근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로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5%,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20%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과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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