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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與 시·구의원들 김성태 지지선언…"유일한 필승카드"


입력 2024.01.30 12:27 수정 2024.01.30 12: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회 기자회견 자처해 공식 지지선언

"김성태가 있어 험지서 3선 승리 가능"

내부 경선에 따른 본선 악영향 우려

국민의힘 소속 서울 강서구 광역·기초의원들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서울 강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김성태 전 원내대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험지인 서울 강서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게 요지다.


국민의힘 김춘곤·최진혁·이성배·김경훈·이상욱 서울시의원과 이종숙·정장훈 강서구의원, 김동협·심근수·강미영 전 강서구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강서 지역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개혁을 뒷받침할 적임자는 바로 김성태뿐이라는 점을 충심으로 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울의 변방 강서는 김성태가 있어 비로소 정치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지역"이라며 "강서가 민주당의 표밭이라 일컬어지는 와중에도 우리에게는 김성태가 있어 민주당 일색의 지역정서를 뚫고 비로소 내리 3선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 (서울 강서을) 총선 승리의 해법은 오직 김성태뿐"이라며 "우리 시·구의원 일동은 절체절명의 이번 총선을 맞아 우리 당의 필승·압승을 견인해낼 적임자 김성태 지지를 선언한다"고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엄혹한 상황에서도 목숨을 건 노숙단식 투쟁으로 우리 당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낸 불굴의 투지를 보여줬다"며 "김성태는 우리 당의 자산이자, 강서 승리의 확실한 견인차"라고 힘줘 말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강서는 지난해 10월 구청장 보궐선거의 뼈아픈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못하고 있고, 당원들 마음에 남아있는 패배의 실망감이 아직 아물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필승을 쟁취해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김성태는 승리의 필승카드"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구 광역·기초의원들의 김 전 원내대표 공개 지지선언 배경에는 불필요한 경선으로 인한 본선 악영향 우려가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사력을 다해 본선 대결만 준비해도 부족할 판에 내부 경쟁이 진행된다면 단일대오 형성이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박대수 의원이 서울 강서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강서을 지역 정가 관계자는 "험지인 곳에서는 처음부터 본선에 대비한 정책과 캠페인을 마련해 꾸준히 유권자와 소통해야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데 판세를 떠나 경선을 하게 되면 중도확장보다 지지층 공략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고 본선은 더 어려워진다"며 "총선 승리가 절박한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당과 구성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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