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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설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찾아 명절 선물 전달


입력 2024.02.07 11:53 수정 2024.02.07 11:58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제도 개선도 약속…새해 민생 행보 박차

윤석열 대통령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강북구에 위치한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 새해 인사를 드렸다. 이날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등록 경로당 이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약 6만8000여 개의 경로당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미등록 경로당은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시설요건, 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양곡비·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해 이용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에 지자체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실태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약 7.6평 정도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어르신 인원이 기준(20명)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건강과 안부를 묻고 난방은 잘되는지, 화재위험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에 전과 차례용 백일주·유자청·잣·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과 어르신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과일·떡 등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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