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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부산특별법", 가덕도신공항 본격 추진, 합병까지 '한걸음', 에이피알 공모가 25만원, 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등


입력 2024.02.13 20:58 수정 2024.02.13 20:5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尹 민생토론] 윤 대통령 "부산특별법 제정…부·울·경 기업 금융지원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산업은행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가 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尹 민생토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가덕도신공항, 올해 본격 추진


국토교통부는 남부권 하늘길을 확대하고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한단 방침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하고 물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126만㎡ 규모의 물류 지원시설 부지도 함께 조성한다. 신공항 이용 여객 및 수출입 화물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접근도로 및 접근철도망도 구축한다. 오는 4월말까지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 건축공사에 앞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6월까지 약 11조원 규모에 이르는 부지조성공사도 발주한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턴키(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한다. 접근 교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국토부는 상반기 중 도로·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한단 방침이다.


사업추진에 따른 총 생산유발효과는 28조9209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부산지역에 63.4%인 18조32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U 조건부 승인 따낸 대한항공… 합병까지 '한걸음' 남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완결을 눈앞에 뒀다. 까다로운 EU 경쟁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따내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승인만 얻어내면 결합심사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13일 필수 신고국가인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시정조치의 이행을 경쟁당국으로부터 확인 받은 후 거래종결이 이뤄지는 형태다.


EU 경쟁당국은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부문과 여객 4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쟁환경 복원을 위한 시정조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크게 2가지로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번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공의, 비대위 체제 전환…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은 언급하지 않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전날 밤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단 행동에 나설지 여부와 나선다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 지를 집중 논의했고 집단 휴진이나 사직서 제출 등 대응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겨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협은 이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사실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하면서도, 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5일 수련병원 140여곳의 전공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88.2%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공개하면서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에이피알, 공모가 상단 초과 25만원 확정…경쟁률 663대 1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공모가를 희망밴드(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발표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 도전 기업 중에서는 최고 경쟁률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참여 기관 투자자 가운데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26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입한 기관들도 약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에는 해외 기관 역시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초급간부 모집 '빨간불'…육군, ROTC 필기시험 15년만에 폐지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최근 발표한 '2024년 육군 ROTC 65·66기 선발계획 공고'에서 올해부터 ROTC 지원자 필기시험을 대학성적으로 대체해 평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ROTC 지원자에 대한 필기시험이 올해부터 실시되지 않는다. 필기시험은 2009년 첫 시행 이후 15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조치는 초급간부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군 당국의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ROTC 경쟁률은 2015년까지만 해도 4.8대 1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1.6대 1까지 떨어졌다. 필기시험 폐지가 지원자 부담을 줄여 지원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18일까지 추모주간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를 앞두고 시민추모위원회가 13일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추모주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추모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추모사업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추모위원회는 오는 15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토론회를 열고 17일 궤도노동자 추모 집회를 연다. 이어 18일에는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21주기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식 이후에는 중앙로역 광장에서 시민문화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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