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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수)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손흥민, 이강인 등과 몸싸움 중 손가락 탈구” 더선 충격 보도…대한축구협회 “사실” 등


입력 2024.02.14 17:00 수정 2024.02.14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이강인-손흥민ⓒ뉴시스


▲“손흥민, 이강인 등과 몸싸움 중 손가락 탈구” 더선 충격 보도…대한축구협회 “사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압박 여론에 휩싸인데 이어 경기 전날 선수들 사이의 다툼까지 드러나면서 더 깊은 격랑에 빠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팀 동료들과 다툼으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전(7일)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일어섰다. ‘캡틴’ 손흥민은 팀 결속의 자리인 저녁 식사에서 이탈자가 생기는 것에 불만을 표했고, 이는 언쟁으로 이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을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EPL 토트넘에 복귀해 치른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도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자극적인 기사로 유명한 타블로이드 매체 더선의 보도 내용을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려웠다. 그러나 해당 보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도 관련 사실을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탁구장에서)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물리적인 충돌은 아니고 선수들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46억원 횡령 후 해외 도피…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구속기소


검찰이 46억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지난달 검거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최모 씨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사전자기록위작, 위작사전자기록행사 혐의로 최 씨를 구속기소 했다.


그는 2022년 4∼9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횡령한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최 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한 상태다.


경찰은 최 씨가 필리핀으로 도피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행했다. 최 씨는 지난달 9일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결국 체포됐다.


최 씨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많은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채무변제, 가상화폐 투자 등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백의종군 선언…"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아쉬운 심정을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제 물러서지만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의 작은 희생이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중단 없는 마곡개발, 방화동 건폐장 이전, 임대주택 삶의 질 개선을 위시해 김성태가 힘써 온 지역사업은 우리 당의 새로운 후보가 잘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뒷마무리를 잘 해주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강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종 거취 결정을 두고 김 전 원내대표의 고심이 매우 깊었다는 후문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일부 측근들은 무소속 출마 의견까지 낼 정도로 격앙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당의 단결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일보 후퇴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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