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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MRI, MRA...내 몸 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법들의 차이점


입력 2024.02.15 01:17 수정 2024.02.15 01:18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흔히 들어본 CT, MRI, MRA는 뇌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슷한 것 같지만 목적이 다른 검사법이기 때문에 구별이 필요하다.


CT는 Computed tomography의 약자로 X선을 투과시켜 뇌의 단면을 확인하는 영상 진단법이다. 검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CT는 소요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 뇌 질환의 1차 감별과 응급상황에 주로 쓰인다. 단,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은 주의가 필요한 검사법이다.


MRI는 방사선 대신 자기장을 이용하며 목적에 따라 특정 부위를 집중 검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뇌를 비롯해 척추, 관절 등 신체 부위의 단면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고 영상의 대조도 및 해상도가 뛰어나서 여러 연부조직의 정밀 검사에 이용된다.


MRI를 통해서는 뇌졸중, 뇌종양, 수두증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척추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의 질환을 발견할 수도 있다.


MRA는 MRI 검사법에서 확인할 수 없는 혈관 상태를 세밀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뇌혈관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뇌동맥류, 혈관의 협착과 폐색, 혈관 기형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처럼 각기 다른 검사법은 단독으로 사용될 때도 있지만 함께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 예시로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검사시간이 짧은 CT검사를 진행한 뒤, 그 후 정밀 검사를 위해 MRI를 촬영해 상세 상태를 검사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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