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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스낵 시장’, 오리온 vs 농심 1위 경쟁 치열


입력 2024.02.16 07:11 수정 2024.02.16 07:1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매출 상위 10위 내 농심 2개, 오리온 4개 올라

새우깡 스낵 매출 부동의 1위, 2위는 포카칩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3,4위도 접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새우깡 모습.ⓒ뉴시스

오리온과 농심이 국내 스낵 시장을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품 기준으로는 농심 새우깡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매출 상위 10위 내 농심은 2개, 오리온은 4개 제품이 랭크되면서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aT식품산업통계정보가 마켓링크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 기준 작년 국내 스낵 시장 총매출은 2조608억5600만원으로 전년인 2022년 대비 8.4% 증가했다.


제조사 기준으로는 오리온이 4858억7600만원으로 농심(4767억1600만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오리온이 23.58%, 농심이 23.13%로 격차가 1%p(0.45%p)에도 미치지 않는다.


상품 기준으로 보면 농심 새우깡 매출이 1358억9300만원(6.59%)으로 가장 높았고, 오리온 포카칩이 1163억8500만원(5.65%)으로 2위를 기록했다.


스낵 시장에서 오리온과 농심은 매년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번갈아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엔 농심, 2021년은 오리온, 2022년은 농심, 2023년은 오리온이 1위 차지했다. 특히 접전이 벌어졌던 2022년에는 농심과 오리온의 스낵 매출 차이가 2억3800만원에 불과했다.


농심은 부동의 1위 새우깡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오리온은 포카칩 외에도 오징어땅콩 등 다양한 상품이 매출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작년 스낵 매출 기준 상위 10내 상품에 농심은 새우깡(1위), 프링글스(4위) 등 2개가 이름을 올린 반면 오리온은 포카칩(2위), 오징어땅콩(6위) 태양의맛썬(9위) 꼬북칩(10위) 등 4개 제품이 랭크됐다.


스낵 시장은 1,2위 외에 3,4위 싸움도 치열하다.


작년 기준 3위는 롯데웰푸드로 매출 1894억800만원을 기록했고 4위는 크라운제과로 1863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3위 롯데웰푸드와 4위 크라운제과의 매출 격차가 890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에는 크라운제과가 3위에 올랐다가 2023년 다시 롯데웰푸드가 3위를 탈환했다.


롯데웰푸드는 스낵 매출 5위인 꼬깔콘을 주력으로, 크라운제과는 콘칩, 죠리퐁 등 스낵류를 판매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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