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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목)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한동훈 "이재명, 대장동식 공천…국민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 내리꽂으려" 등


입력 2024.02.15 17:00 수정 2024.02.15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데일리안DB

▲한동훈 "이재명, 대장동식 공천…국민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 내리꽂으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경기나 성남에 있던 이 대표의 측근들이 아직도 전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느냐"라며 이같이 되물었다.


우선 그는 "이 대표가 뽑겠다는 분들은 우리 국민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 대표가 알고 정진상씨가 아는 그런 분들"이라며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씨의 '옥중 공천'처럼 돼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앞서 권노갑 상임고문·정대철 헌정회장 등 민주당 원로들은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이 문학진 전 의원의 경기 광주을 공천 등에 개입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주위의 모든 사람이 중형을 선고받고 있는데 반론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으로 묻겠다"며 "1번 '내가 과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서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느냐', 2번 '나 정도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3번 '과일도 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물은거다' 이 중에 답을 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했다는 사실을 비판한 것이다.


▲피켓들고 거리로 나간 의사들... 전국 동시다발 증원 반대 집회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15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다. 의사들은 피켓을 들고 의료시스템 붕괴, 교육의 질 하락, 국민 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증원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청 앞에서 의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발표는 의대 교육 여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된 사항으로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라는 이유로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한국과 같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몇 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 주장은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원을 2000명이나 늘리면 의대를 24개 신설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의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대전시의사회가, 오후 1시에는 울산시의사회와 충북도의사회, 전북도의사회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대전시의사회 소속 의사 10여 명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사 앞에서 "의사 수가 적은 것이 아니라 터무니없는 저수가, 형사처벌 우려 등 때문에 산부인과와 외과 등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사회는 오후 1시 풍남문 광장에서 의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에 나선 김종수 전북의사회장은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은 의사 충원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저수가를 개선하고 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울산시의사회도 소속 의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10년, 15년 뒤에나 배출될 2000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붕괴하는 필수의료 분야를 살릴 논의의 장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앞에서 집회를 연 충북도의사회도 "증원 인력이 의사가 되는 데 걸리는 10년의 세월 동안 필수의료 붕괴는 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 시도의사회 17일 서울에서 모여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강인 측 "손흥민 향한 주먹질 사실과 달라"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측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SNS 등 수단으로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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