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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규백, 2선 물러나라"…'추미애·전현희' 여론조사에 이수진 폭발


입력 2024.02.19 19:22 수정 2024.02.19 19:2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단체대화방에서 연일 항의

"중앙당이 흔들기 작업 계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후보 적합도 조사'를 놓고 민주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 항의가 이어지는 등 내홍 조짐이 보이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동작을 현역 의원인 이수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진행된 것을 두고 단체대화방을 뒤흔들었다.


이수진 의원은 전날 이 같은 여론조사 내용에 항의하며 "험지에서 1~2%p 차이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구와 무관한 사람을 여론조사를 돌리니 당원들도 힘이 빠진다"고 다그쳤다.


이어 "시스템 공천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략지역도 아닌 곳에서 경선 신청도 안 한 제3의 인물들을 자꾸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 모두가 당황하고 있다"며 "겨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중앙당 흔들기 작업을 계속한다면 다른 그 누가 나와도 동작을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다.


또한 이 의원은 "민주당의 생명인 공정성을 중앙에서 훼손하고 있으니 지지율이 떨어지고 동작에서도 실망감이 크니 외면하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하니 지지율이 마구 떨어지고 서울 총선뿐 아니라 경기도까지 위험해질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 의원의 항의는 이튿날인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용산에, 이언주 전 의원을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동작을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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