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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무실화 주장은 도발 명분쌓기"…합참의장, 해안경계 부대 방문


입력 2024.03.01 17:30 수정 2024.03.01 17:3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점증하는 북한 도발 위협

접적 해양에서의 대비태세

해안 경계작전태세 점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국방일보/뉴시스

한국과 미국이 오는 4일부터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실시하는 가운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해안경계 부대를 방문해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각종 도발을 감행해 온 데다 앞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까지 밝힌 바 있어 군 당국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김명수 의장은 1일 해군 2함대사령부, 육군 17사단 해안경계 부대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우선 김 의장은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최근 적 상황과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북한의 NLL 무실화 주장은 NLL 일대를 분쟁수역화 하여 도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며 "NLL은 우리 전우가 목숨을 바쳐 사수한 해상경계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 NLL을 수호함에 있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장은 육군 17사단 해안경계작전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해당 지역이 수도권 측방의 해상·해안 최전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심! 확인! 협조! 행동!'을 유념해 상황이 발생한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합참은 "김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는 북한의 NLL 무실화 주장 등 점증하고 있는 도발 위협 속에서 접적 해양에서의 대비태세와 해안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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