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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해외서 더 난리" 기아 EV9, 英 '올해의 차' 수상


입력 2024.03.10 09:00 수정 2024.03.10 09:0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V9 ⓒ기아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이 유럽 친환경차 격전지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각)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오토트레이더'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경영진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의 쟁쟁한 차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 기반 친환경차의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36.5%에 이를 정도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국가로 꼽힌다. 이 가운데 EV9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다.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 존 칼렌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EV9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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