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현장 대응 역량 강화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14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비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도상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일환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에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전국 어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남, 전북 등 비발생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모의훈련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지리산 인근)에서 주민이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신고한 것을 가정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지역 변경 ▲발생지역에 열화상 무인기(드론) 및 폐사체 탐지견 집중 투입 ▲야생 멧돼지 포획에 사용한 총기 및 엽견(사냥개)의 소독 관리 강화 ▲정부 합동 현장점검단 파견 등 실제 상황처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 설명 ▲야생 멧돼지 포획과 사체 처리 및 현장 소독 교육 ▲지자체 아프리카돼지열병 우수 대응 사례 공유 등도 진행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모의 도상 훈련으로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지역 지자체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앞으로 지자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