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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번 찍든지, 집에서 쉬라…쉬는 것도 2번 찍는 것과 같아"


입력 2024.03.14 16:23 수정 2024.03.14 16:3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세종전통시장 투표 독려 과정서 발언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쉬라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 지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4일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방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세종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살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 정당 기호)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어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14일 대전·세종·충북 권역 방문 과정에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지금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싶으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며 "투표해야 한다. 1번(민주당 정당 기호)을 찍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치를 잘했다' '나라 살림을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권한을 줘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며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 편을 드는 것이다. 포기하는 것은, 좌절해 널브러져 있는 것은 중립이 아니다"라며 "참여하지 않는 것, 변화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 것,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우리 주변 사람들도 함께 반드시 참여하게 해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경제·안보 위기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멀쩡한 한반도 평화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다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를 옥죄고 있다"며 "이런 위험에 빠진 한반도에,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한반도에 투자하겠느냐"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가. 외교·안보·남북관계·사회·경제·민주주의 모두 망가졌다"며 "다시 되돌리고 싶으면, 더 이상 무너지게 하고 싶지 않으면, 다시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세우려면 4·10 심판의 날에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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