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부진 끝에 결국 트리플A행
메이저리그 시범경기(MLB)서 고전을 면치 못한 불펜투수 고우석(샌디에이고)이 결국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4 MLB 개막전을 앞두고 로스터 26명을 발표했는데 고우석의 이름은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2연전을 위해 선수 31명을 전세기에 태우고 지난 15일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 고우석은 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고우석으로서는 서울에 도착한 뒤 펼쳐진 두 차례 평가전서 눈도장을 찍는 게 중요했는데 지난 18일 친정팀 LG와 평가전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전 동료 이재원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또 다시 불안감을 보였다.
결국 개막전 로스터 26명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서울까지 와서 정규리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