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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과 다른 트루시에, 신태용호에 패하고 경질


입력 2024.03.27 20:14 수정 2024.03.27 20: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서 인도네시아에 0-3 완패

박항서 감독 물러난 베트남, 오히려 성적 퇴보

베트남서 경질된 트루시에 감독. ⓒ AP=뉴시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6일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이날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인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베트남은 이날 패배로 2차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까지 진출했던 베트남이지만 오히려 성적이 퇴보하고 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에 오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F조 2위(승점 7) 인도네시아에 승점 4 뒤진 3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결국 2차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자 베트남축구협회는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사상 첫 4강,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본선 8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또한 2019년과 2021년에는 U-23 대표팀이 동남아시안(SEA) 게임 2연패를 이뤘다. 여기에 본선 진출은 실패했지만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를 밟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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